맨체스터 시티와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한 프랭크 램파드가 7일 팀훈련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 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맨체스터 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임대 신분으로 팀에 합류한 프랭크 램파드를 옹호했다.
올 여름 13년 활약한 첼시를 떠나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시티 FC로 이적한 램파드는 팀 사정상 내년 1월까지 맨시티에서 임대로 뛰게 됐다. 첼시에서 13년간 활약하며 주장까지 역임했던 램파드의 맨시티행은 충격이었다.
더 이상 파란색 유니폼이 아닌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뛴다는 것은 첼시 팬들로선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다. 지난 7일 맨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팀훈련에 합류한 램파드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첼시 팬들의 비난은 더욱 커졌다.
페예그리니 감독이 방패막이로 나섰다. 그는 "첼시 팬들이 램파드를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면서 "램파드는 계속 경기를 뛰길 원했다. 우리에게 램파드는 아주 중요한 선수지만 첼시는 더 이상 램파드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주장한 램파드 영입과 관련한 막대한 자금 지출에 대해서도 "맨시티는 램파드에게 많은 돈을 쓰지 않았다. 자유이적이 가능했기에 큰돈이 들지 않았다. 벵거 감독의 주장과 달리 재정적 페어플레이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램파드는 10일 열린 맨시티와 아스날과의 FA 커뮤니티실드를 관전하며 맨시티 선수로 행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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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