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의 황정음과 류수영이 서로를 그리워했다. ⓒ SBS 방송화면
▲ 끝없는 사랑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황정음과 류수영이 서로를 그리워하며 재결합 가능성을 엿보였다.
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15회에서는 한광철(정경호 분)이 서인애(황정음)를 형 한광훈(류수영)에게 보내려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광훈은 천혜진(서효림)과 약혼식을 올린 뒤에도 서인애를 잊지 못했다. 한광훈은 한광철(정경호)에게 "나 인애 배신한 거 아니야. 그건 인애 살리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었으니까. 나 다시 돌아온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한광훈은 천혜진과 술을 마시다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다음 날, 한광훈은 한광철에게 "나 이제 돌아갈 수 없게 됐다. 어제까지는 인애를 위해서라고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아니야"라며 자신의 말을 번복했다. 한광훈은 "내 인생에 서인애 없다"라고 다짐했고, 서인애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며 절규했다.
천혜진은 한광훈의 아이를 임신했고, 미국 보스턴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동안 "아기도 나도 함께 자라고 있다는 느낌, 마음이 하늘에 가 닿고 온 우주가 내 것 같고. 겁이 날 정도야. 누가 이런 행복 뺏어 가면 어쩌나 싶어서"라며 행복해했다.
갑자기 천혜진의 옛 남자가 한광훈을 찾아와 돈을 요구했다. 한광훈은 괴로워하면서도 천혜진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으려 했다. 천혜진은 심상치 않은 한광훈의 태도를 보며 "혹시 서인애가 찾아온 거야"라고 의심했다. 천혜진은 영문을 모른 채 "이런 매몰찬 태도가 항상 날 불안하게 해"라고 투정부렸고, 한광훈은 "당신은 우리 사이에 늘 서인애를 끌어들이지"라며 분노해 갈등을 고조시켰다.
서인애는 천혜진이 한광훈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했다. 그럼에도 서인애는 "그래서 저도 생각해봤어요. 아이를 낳았어도 돌아만 오면 받을 수 있는지. 받을 수 있어요"라며 한광훈을 향한 절절한 사랑을 드러냈다.
또 서인애는 학생운동을 주도하다 간첩으로 몰려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한광철은 서인애를 도주시키기 위해 밀수선을 준비했고, 미국으로 가서 한광훈을 만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나섰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한광훈과 천혜진이 결혼식을 올렸지만, 불화가 극심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인애와 한광훈의 그리움이 서로에게 닿아 끝내 재결합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