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영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시즌 4승 사냥에 도전했던 오재영이 집중타를 맞으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오재영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4개.
1회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2루타를 허용한 오재영은 박해민의 희생번트, 채태인의 내야땅볼때 나바로의 득점까지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최형우를 유격수플라이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와 3회는 안정적인 경기 운용을 해나갔다. 2회 2사 후 조동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견제사로 주자를 잡아낸 오재영은 3회 이흥련-김상수-나바로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 박해민과의 승부가 희비를 갈랐다. 박해민과 9구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내준 오재영은 채태인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주자를 늘렸다. 이어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2-2동점이 됐다.
계속되는 무사 1,2루에서 박한이마저 안타를 때려냈고, 오재영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채 주자 만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리고 6번타자 이승엽에 좌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고, 이때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스코어는 2-4 역전이 됐다.
7번타자 조동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간신히 한 고비를 넘긴 오재영은 대타 김태완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김상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5실점째 했다. 다시 만루. 넥센 벤치는 우완 김영민을 올려보냈고, 오재영은 주자 3명을 남겨둔채 강판됐다. 김영민이 나바로의 땅볼로 실점해 오재영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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