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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은, 피겨 亞트로피 쇼트 3위…김해진은 5위

기사입력 2014.08.09 18:55 / 기사수정 2014.08.10 07:11

조영준 기자
김규은이 '제6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김규은이 '제6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김규은(15, 연화중)이 아시안트로피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랐다.

김규은은 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4 피겨 스케이팅 아시안트로피 시니어부 여자싱글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0.60점 예술점수(PCS) 24.60점을 합친 55.20점을 받았다.

출전 선수 7명 중 쇼트프로그램 3위에 이름을 올린 김규은은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규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9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김규은은 선배인 박소연(17, 신목고) 김해진(17, 과천중)과 함께 여자싱글 시니어부에 출전했다. 쇼트프로그램 수행과제를 모두 무난하게 수행한 김규은은 55.20점을 받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김해진은 50.09점으로 쇼트프로그램 5위에 올랐다. 지난 3월에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9위에 오른 박소연은 49.20점을 받으며 6위에 그쳤다.

박소연은 첫 과제인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점프는 깨끗하게 성공시켰지만 트리플 러츠에서 실수를 범했다. 이 과제에서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으며 50점에 미치지 못했다.

일본의 기대주 혼고 리카는 57.91점으로 쇼트 1위에 올랐다.

한편 앞서 열린 시니어부 남자싱글에서는 김진서(18, 갑천고)가 69.82점을 받으며 2위에 올랐다. 66.67점을 받은 이준형(18, 수리고)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트로피 남녀 프리스케이팅은 10일 열릴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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