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대호의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났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8일) 멀티히트로 타율 3할 진입(0.299)에 다가섰던 이대호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이 2할 9푼 6리(395타수 117안타)로 떨어졌다. 7경기 연속 안타가 끝난 점도 아쉬웠다.
첫 타석은 타점 기회였다. 2번타자 이마미야 겐타가 우전안타에 이어 투수 폭투에 2루까지 진출했다. 이대호는 2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쳤다. 이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니혼햄 유격수 오비키 케이지가 실책을 저질렀다. 이마미야가 득점, 1-0이 됐다. 3회 2사 3루에서도 유격수 땅볼. 이번에는 실책이 나오지 않았다.
이대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7회에는 몸에 맞는 볼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8회 1사 만루에서 3루수 땅볼에 그치며 타점을 올리지 못한 이대호는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연장에서 니혼햄을 꺾고 7연승에 성공했다. 연장 10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대타 츠카다 마사요시가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소프트뱅크가 4-3으로 승리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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