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마우스 상추가 8일 전역한다. 사진은 지난 2012년 10월 30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대한 상추의 모습.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 상추(본명 이상철)가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온다.
상추는 8일 오전 강원도 화천 15사단에서 21개월간의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다.
이날 상추는 취재진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 등 특별한 전역식 없이 조용히 전역할 예정이다. 앞서 상추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군 복무 동안 여러 일들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기 때문에 조용히 제대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내린 결정이오니 깊은 양해 부탁 드리며, 일정에 착오 없으시길 바린다"라고 설명했다.
상추는 지난 2012년 10월 30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대,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국방홍보지원대원에서 군복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상추는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위문공연을 마친 뒤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켜 10일 간의 영창 징계를 받았다. 이후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되면서 상추는 강원도 화천 15사단으로 재배치됐다.
또한 상추는 지난 4월 국군춘천병원에서 6개월 동안 장기입원하며 정형외과 치료를 받아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상추의 소속사 측은 "입대 전부터 치료를 받았던 우측 어깨의 증상이 재발되고, 점차 악화되어 결국 치료가 시급하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상추는 지난해 10월 말 '전신마취하 어깨관절경을 이용한 활액막 제거술 관절와순 변연 절제술 및 유착박리술'을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 이후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를 받았으며 의병전역 없이 끝까지 군복무를 마치겠다는 뜻을 전해 무사히 현역복무를 마치게 됐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