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와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한 프랭크 램파드가 7일 팀훈련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 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프랭크 램파드(맨체스터 시티)가 파란색이 아닌 하늘색 유니폼을 입었다.
램파드의 맨시티행은 지난 3일 전해졌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램파드가 내년 1월까지 맨시티에서 임대로 뛰게 됐다고 밝혀 램파드의 합류를 처음 공개했다.
나흘이 지난 7일 맨시티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의 임대 영입을 밝히며 맨시티 팀훈련에 합류한 램파드의 사진을 게재했다.
램파드는 올 여름 첼시를 떠나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신생팀 뉴욕시티FC와 계약했다. 그러나 뉴욕시티의 리그 참가는 2015년부터이기에 6개월의 공백이 생겼다. 뉴욕시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소유의 맨시티로 단기 임대를 떠나게 됐다.
첼시에서 13년간 활약하며 전설로 불렸던 램파드가 우승 경쟁을 하는 맨시티로 이적하게 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램파드는 'BBC'와 인터뷰를 통해 맨시티행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된 램파드는 "내 커리어에 새로운 페이지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임대가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면서 "하루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 맨시티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그는 "임대로 맨시티에 온 것은 최고의 기회였다. 맨시티는 내가 계속 훈련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최고 수준의 팀에서 훈련하기에 뉴욕시티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활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덧붙였다.
가장 먼저 램파드의 합류를 밝혔던 페예그리니 감독은 "램파드는 월드클래스다. 모든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면서 "하루 빨리 맨시티에 녹아들게 하고 싶다. 맨시티에 좋은 기회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램파드를 지도했던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램파드는 자유계약 대상자고 팀을 고를 권리가 있다. 그가 맨시티로 이적한 것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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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