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무서워 하는 아내가 등장했다. ⓒ KB'S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김치를 무서워 하는 아내가 등장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27살인 내 아내는 세상에서 김치를 제일 무서워 한다. 때문에 김치를 썰어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다. 아내는 김치를 살아있는 괴물이라고 믿는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김치 무서워하는 아내는 "나한테는 김치가 괴물로 보인다. 피 보는 걸 무서워 하는데 김치가 무섭다. 김치를 자르면 뾰족한데 무서운 이빨 같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녀는 김치찌개나 김치전을 먹는 이유에 대해서는 "불로 지지면 걔 네가 죽는거 아니냐. 불로 화형하면 죽으니까 잘 먹는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제작진이 내온 각종 김치에 대해 "총각김치는 풀이 머리 카락 같다. 깍두기는 같은 무라인이라서 무섭다. 배추김치는 양념이 함께 있는 모습이 싫다. 물김치는 공격성이 떨어진다"라고 각각의 이유를 대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김치를 무서워하는 아내는 "초등학교 3학년때 급식이 나왔다. 버리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못 버리게 했다. 먹고 토하고 난리가 났다. 그러니 그 후 부터는 김치를 먹으면 아플 것 같다"라고 김치를 무서워하게 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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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