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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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한교원 골' 전북, 전남 누르고 선두 탈환

기사입력 2014.08.03 20:50 / 기사수정 2014.08.03 20:50

김형민 기자
이재명의 선제골 등을 앞세워 전북이 전남을 잡고 선두를 탈환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이재명의 선제골 등을 앞세워 전북이 전남을 잡고 선두를 탈환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전주, 김형민 기자] 전북 현대가 호남더비에서 승리를 챙겨 선두를 탈환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8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2-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승점 35가 된 전북은 같은날 수원 삼성에게 패한 포항(승점 34)을 추월해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호남더비는 65번째 맞대결을 맞이했다. 선두권 다툼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일전이었다. 2위 2위 전북은 선두 탈환을 노렸고 4위 전남은 전주 원정에서 승점 획득을 원했다.

선발 라인업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전북은 주포들을 모두 기용하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전방에는 맏형 이동국이 자리했고 그 뒤로 이승기, 레오나르도 등이 지원사격했다. 이에 맞선 전남은 이종호와 크리즈만을 선봉에 세웠다. 스테보 카드 등을 아껴둔 채 후반전 승부수를 준비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불이 붙었다. 중원에서 불꽃을 튀기면서 양 팀은 기싸움을 벌였다. 선제골은 전북이 가져갔다. 전반 16분 한교원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그림 같은 왼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기록했다. 발을 떠난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떨어졌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전남을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잇다른 공세는 추가골로 이어졌다. 전반 37분 레오나르도가 왼쪽에서 내준 공을 한교원이 골문 앞에서 마무리해 2골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김병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던 일차 슈팅의 아쉬움을 달래는 추가골이었다.

후반전이 되자 일찌감치 전남이 히든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우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두 골을 뒤진 전남은 공세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공격 찬스때는 빠르게 전개하면서 만회골 기회를 노렸다. 후반 14분에는 스테보까지 투입해 공격에 날을 더했다.

하지만 끝내 기다리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북은 이동국을 빼고 이승렬을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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