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경로 ⓒ YTN 방송화면
▲ 전국 태풍 나크리 영향권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 들어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나크리는 이날 오전 9시 목포 서쪽 약 14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와 시속 15㎞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나크리는 수온이 낮은 서해로 들어오면서 에너지를 잃어 중심기압이 98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22m인 약한 소형 태풍으로 규모가 줄었다.
태풍 나크리가 약해짐에 따라 제주도와 전남, 전북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전남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됐다. 호우특보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돼 제주도 산간 지역에서만 유지되고 있는 상황.
기상청은 내일(4일)까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천과 서해 5도, 충남 서해안, 경남 남해안, 경북 동해안 등 해안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 나크리가 계속 북상하면서 세력이 약해짐에 따라 4일에는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태풍 나크리는 5일 열대저압부로 바뀜에 따라 중부 서해안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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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