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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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12연승' 넥센, LG 상대로 8-0 완승…연패 끝

기사입력 2014.08.02 20:50 / 기사수정 2014.08.02 21:25

신원철 기자
넥센 앤디 밴헤켄 ⓒ 엑스포츠뉴스 DB
넥센 앤디 밴헤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넥센이 LG를 완파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선발 앤디 밴헤켄이 개인 12연승에 성공한 가운데 강정호가 1회 2점 홈런으로 올 시즌 3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은 2연패를 끊고 시즌 53승 1무 36패(승률 0.596)가 됐다. 

1회 빠르게 선취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2번타자 이택근이 좌전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2사 1루에서 강정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을 터트렸다. 넥센은 1회부터 3-0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6회 추가점을 뽑아 4-0으로 앞서 갔다. 2사 이후 유한준이 볼넷을 골라냈다. 2사 1루에서 4번타자 박병호가 적시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8회에는 1사 1,2루에서 상대 실책 덕분에 추가점을 얻었다. 9회에도 3점을 보태며 8-0으로 승기를 굳혔다. 내야수 홍성갑은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려냈다. 

5월 27일 목동 SK전 이후 11연승을 달린 밴헤켄은 이번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위기가 많지 않았다. 3회 1사 1,3루 상황을 무사히 넘긴 밴헤켄은 4회 이후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8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승(4패), 더불어 12연승에 성공했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나온 투수 최다 연승 기록이다. 

완패한 LG로서는 선발 코리 리오단이 4실점 하면서도 7이닝을 소화한 점에 만족해야 했다. LG 벤치는 8회 수비에서 선발 출전한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그만큼 밴헤켄의 투구가 압도적이었다. LG는 이날 패배로 시즌 41승 1무 49패(승률 0.456)가 됐다. 순위는 하루 만에 6위로 떨어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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