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우완 사이드암 우규민이 시즌 6승에 다가섰다.
우규민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한 우규민은 이날 8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팀이 7회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 요건을 만족했다.
빗맞은 안타 2개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1회 내준 피안타 2개가 모두 '바가지 안타'였다. 1사 1루에서 유한준이 친 타구는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 이어 박병호의 타구도 좌익수와 중견수, 유격수 사이에 툭 떨어졌다. 2타점 적시타. 후속타자 강정호와 김민성은 모두 내야 뜬공으로 잡았다.
1회 불의의 실점을 내준 우규민은 2회와 3회, 4회 모두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4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삼진 처리하면서 3회 2사부터 3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 실점 이후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였다.
5회 무사 1루 상황을 병살타 유도로 벗어난 우규민은 6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3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문우람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1사 1루에서 박병호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6회까지 84구를 던진 우규민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강정호와 김민성, 이성열을 상대로 공 8개만 던지며 삼자범퇴. 경기 후반 투구수 절약에 성공하면서 8회까지 등판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팀이 7회 공격에서 4-3으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승리 요건도 따라왔다. 우규민은 8회 삼자범퇴로 올 시즌 1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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