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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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봉준호 "누군가는 영화화해야 하는 훌륭한 스토리"

기사입력 2014.08.01 11:12 / 기사수정 2014.08.01 11:12

박지윤 기자
영화 '해무'의 제작자 봉준호 감독이 '라이브톡' 행사에 참석했다. ⓒNEW
영화 '해무'의 제작자 봉준호 감독이 '라이브톡' 행사에 참석했다. ⓒNEW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해무'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영화 '해무'는 30일 오후 8시 CGV 압구정에서 'CGV 스타★라이브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7대 도시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 있는 관객들이 끝까지 함께 자리를 지키며 영화 '해무'를 향한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제작자 봉준호를 비롯 심성보 감독과 배우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이 함께해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것은 물론, 관객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제작자 봉준호는 "'해무'의 원작 스토리에 반해서 영화에 참여하게 되었다. 누군가는 영화화해야 하는 훌륭한 스토리라 생각했다. 그것을 이루게 해준 심성보 감독과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어 심성보 감독은 "거친 파도와 추위 등 힘든 촬영 환경 속에서도 훌륭한 배우와 든든한 스탭들이 있어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특히, 제작자 봉준호는 내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고 덧붙였다.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셀카를 찍는 스틸에 대해 문성근은 "내가 SNS를 제일 자주 한다. 촬영을 할 때마다 현장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는데 사전에 캐릭터가 공개되면 안될 것 같다는 이유로 이 사진은 아쉽게도 못올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윤석은 "아마도 사진 속 동식의 모습을 보고 팬들이 충격을 받을 것 같아서 그런 것 같다. 박유천인지, 이희준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다"고 폭탄발언을 던져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심성보 감독은 제작자 봉준호와의 재회에 대한 질문에 "'살인의 추억' 이후 다시 작업을 함께 하게 되어 기대가 됐다. 제작자로 함께한 봉준호가 내 안에 있는 ‘'변태기질'이 양성화 되도록 많이 도와주었다"고 말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를 실어 나르게 되면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이 기획 및 제작을 맡았으며 영화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3일 개봉.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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