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1:30
사회

28사단 윤일병 사망…의무대 선임병, 링거 주사 후 다시 폭행

기사입력 2014.08.01 10:57 / 기사수정 2014.08.01 10:59

대중문화부 기자
지난 4월 사망한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부대 소속 윤 모(24) 일병의 부대 내 상습 폭행 및 가혹행위에 대한수사 내용을 공개됐다. ⓒ JTBC 방송화면 캡처
지난 4월 사망한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부대 소속 윤 모(24) 일병의 부대 내 상습 폭행 및 가혹행위에 대한수사 내용을 공개됐다. ⓒ JTBC 방송화면 캡처


▲28사단 윤일병 사망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육군 28사단 소속 장병이 부대 내 상습 폭행으로 인해 사망한 가운데, 선임병들의 잔인한 가혹행위가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사망한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부대 소속 윤 모(24) 일병의 부대 내 상습 폭행 및 가혹행위에 대한 군 수사 내용을 공개했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수사 기록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 28사단 윤 일병은 내무반에서 만두 등 냉동식품을 먹던 중 선인병들에 가슴 등을 맞고 쓰러졌다. 윤 일병은 당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음식들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며 뇌손상을 입어 다음 날 사망했다.

윤 일병은 부대로 전입 온 3월 초부터 사고가 발생한 4월 6일까지 대답이 느리고 인상을 쓴다는 이유로 선임병들에 폭행을 당했다.

특히 의무대 소속인 이들은 힘들어하는 윤 일병에게 링거 수액을 주사한 뒤 다음 원기가 돌아오면 다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육군 28사단 소속의 하사관은 폭행 현장을 직접 목격했지만 모른 척했고, 심지어 윤일병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폭행을 가한 선임병 4명과 이를 묵인한 하사 1명 등 총 5명을 구속 기소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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