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임지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이 불방망이로 팀의 위닝시리즈를 견인했다.
황재균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1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황재균은 1회말 만루 찬스에서 2타점 2루타로 가볍게 선취득점을 올렸다. 이어 4-0으로 앞선 4회말 1사 1,2루에서는 좌익수 앞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강민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5회에는 한 방을 터뜨렸다. 황재균은 2사 2루에서 두산의 세 번째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
롯데는 황재균을 비롯해 선발 전원 안타를 때린 타선의 힘과 선발 송승준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13-3으로 완파했다.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롯데는 5위 두산과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벌리며 4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황재균은 "첫 타석에서 만루 찬스였기에 여기서 점수가 나오면 쉽게 갈 듯했다. 타석에서 집중한 것이 좋은 타격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면서 "홈런은 의도하지 않았는데 좋은 타구로 이어져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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