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앨버스 ⓒ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앨버스는 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앨버스는 초반부터 넥센 타선을 상대로 '씽씽투'를 펼쳤다. 1회말 2사 후 유한준에게 우중간 안타를,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강정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진 2회말 김민성-윤석민-문우람을 모두 범타로 삼자범퇴 처리한 앨버스는 4회말 1사까지 8타자 연속 범타에 성공했다. 3회까지 투구수는 41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한화가 4-0으로 앞선 4회말 다시 고비가 찾아왔다. 1사 후 박병호와 강정호의 연속 안타로 1실점 한 앨버스는 김민성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점수차는 4-3까지 좁혀졌다.
간신히 박동원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회를 마친 앨버스는 5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다. 그러나 유한준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내줬고, 박병호의 타구가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애매한 안타가 되면서 4-4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앨버스는 주자 1명을 남겨놓은채 마운드를 물러나야 했다. 이어 등판한 안영명이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며 앨버스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