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송윤아가 남편이자 배우 설경구를 언급했다.
송윤아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세상 무서울 게 없는’의 제작발표회에서 "설경구 씨는 늘 내가 일을 빨리 다시 하길 원했다. 그런데 주춤한 것도 있고 아들을 키우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입을 열었다.
송윤아는 "사실 내가 여자들에게는 애교를 부리는 편인데 남자들에게는 잘 못한다. 드라마 촬영을 시작하고 나니 (설경구가) 새벽마다 일어나서 레몬차를 준다. 영화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쫑파티와 술자리도 있어서 새벽에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더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약간 고마웠다"고 쑥스러워하며 웃었다.
SBS '온에어'(2008) 이후 6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송윤아는 캐나다의 유명 민화작가로 태주(정준호 분)의 옛 여자이자 싱글맘 한승희 역을 맡았다. 어느 날 갑자기 위암 말기 선고를 받고 아이의 친부를 찾아 한국에 찾아온다.
송윤아와 정준호, 문정희, 홍종현 등이 출연하는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의 감동적인 모성애와 그 과정에서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한 여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동이', '7급 공무원' 등을 연출한 김상협 PD와 유윤경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8월 2일 오후 10시 5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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