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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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정준호 "총각 때 생각 없이 산 것 후회한다"

기사입력 2014.07.31 16:09 / 기사수정 2014.07.31 16:09

마마. 권태완 기자
마마.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정준호가 아빠가 된 뒤 연기에 임하는 소회를 전했다.

정준호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세상 무서울 게 없는’의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를 낳아 보고 길러 보니 연기에 참고가 된다. 부모라는 게 이런거구나 하는 걸 느낀다"고 밝혔다.

2011년 아나운서 이하정과 결혼한 후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는 정준호는 "총각 때 너무 생각 없이 산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여자들이 임신해서 아기를 낳고 기르는 과정을 지켜보니까 여자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에서는 완벽한 남편이고 집을 나가서는 완벽하게 바람을 피우는 역할을 맡았다. 먹고 살기 위한 생계형 바람이다. 총각 때와 달리 결혼한 뒤에는 가정을 어떻게든 꾸려나가려 하는 남자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더라"고 설명했다.

정준호는 "어쩔 수 없이 바람을 피운다. 거절했다가는 직장에서 위치를 빼앗길 수 있는 입장인데 가정 때문에 고민을 하는 부분이 가장 많이 공감됐다"고 털어놓았다.

정준호는 과거 승희(송윤아)의 연인이자 현재 지은의 남편 문태주 역할을 맡았다. 지교동 주부들의 워너비 남편이지만 자신을 좋아하는 상사와 불륜을 저지르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

송윤아와 정준호, 문정희, 홍종현 등이 출연하는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의 감동적인 모성애와 그 과정에서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한 여자의 우정을 그린다. '동이', '7급 공무원' 등을 연출한 김상협 PD와 유윤경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8월 2일 오후 10시 5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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