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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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몰아친 FC서울, 친선경기 이상을 보이다

기사입력 2014.07.30 21:10

김형민 기자
손흥민과 그라운드 위에서 인사를 나누는 서울 주장 김진규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손흥민과 그라운드 위에서 인사를 나누는 서울 주장 김진규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친선경기도 최선을 다한다. FC서울이 레버쿠젠에게 아름다운 패배를 기록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서울에게 다소 부담이었다. 주말에는 리그 경기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고 일부 선수 주축 선수들의 몸상태는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K리그의 자존심과 사명감을 역설하며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최 감독은 "이번 경기도 중요하다. 얼마나 우리가 레버쿠젠을 상대로 어떤 수준의 경기를 보여줄 지도 궁금하다"며 의미를 뒀다.

선발 라인업에 그대로 반영됐다. 일부 변화만 있을 뿐 서울은 주전 공격 라인업을 그대로 꺼내들었다. 최전방에는 에스쿠데로, 몰리나, 에벨톤 등이 호흡을 맞췄다. 중원에는 오스마르가 자리했고 수비라인은 김진규가 중심을 잡았다.

전반 초반 다소 밀렸다. 레버쿠젠의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력을 온 몸으로 받았다. 하지만 서울에게 포기는 없었다. 후반부터 달라졌다. 2골차로 뒤진 서울은 윤주태와 윤일록을 함께 투입하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이후 공격의 날은 날카로워졌다. 레버쿠젠의 진땀을 뺐다. 윤일록은 빠른 침투와 경쾌한 드리블로 레버쿠젠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후반 30분경 몰리나가 전매특허 왼발 슈팅을 시도한 데 이어 후반 40분에는 윤일록이 일대일 찬스에서 날린 슈팅이 골키퍼의 다리에 맞고 굴절됐다.

후반 막바지에도 아쉬운 찬스들이 이어졌다. 후반 종료 직전 윤주태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이 슈팅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마지막까지 주축들을 잇달아 투입하면서 최선을 다한 서울의 활약은 아름다웠다. 유상훈의 선방쇼도 이목을 충분히 끌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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