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역대 최초로 9년 연속 2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정근우는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1루를 밟았다.
이어 넥센 선발 문성현이 다음 타자 김태균을 상대하는 사이 초구에 도루를 시도했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자신의 20번째 도루다. 동시에 정근우는 KBO 역대 최초로 9년 연속 20도루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됐다.
지난 2005년 SK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근우는 2006년 45개의 도루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 28개를 달성하며 8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한바 있다. 한화로 이적한 올 시즌에도 20개의 도루에 성공하며 그동안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정근우 외에도 김주찬(KIA), 이종욱(NC)이 지난 시즌까지 8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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