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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국' 박태환 "남은 50일, 페이스 훈련에 집중"

기사입력 2014.07.30 18:19

조용운 기자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최고의 선수 어워드 시상식에 박태환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 엑스포츠뉴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최고의 선수 어워드 시상식에 박태환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5ㆍ인천시청)이 아시안게임을 위한 마지막 훈련에 돌입한다.

박태환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훈련지인 호주 브리즈번으로 건너갔다. 50일도 채 남지 않은 2014 인천안시안게임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의 시간이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3관왕의 꿈이 여물고 있다. 2006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자유형 200m와 400m, 15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박태환은 4년 전 중국 광저우 대회에서도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도 박태환은 강력한 다관왕 후보다. 몸상태는 최상이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열렸던 대표선발전에서 6관왕을 달성했다. 자유형 100m와 200m, 400m와 개인혼영 200m, 400m 단체전인 계영 800m까지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유형 200m에서는 올 시즌 가장 빠른 1분45초25를 기록했고 개인혼영 200m에서는 2분00초31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마무리 훈련에 돌입하는 박태환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훈련을 할 생각이다"며 "선발전에서 미흡했던 후반 페이스를 향상시킬 훈련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이스 훈련은 곧 지구력 향상이다. 그는 "200m는 3번째 50m가 약하다. 400m도 27초 페이스를 꾸준하게 유지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면서 "결국은 지구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획대로 된다면 좋은 성적은 따라올 것이란 것이 박태환의 생각이다. 박태환은 "사실 3관왕과 금메달은 뒤로 미뤄뒀다. 이번 대회는 내 최고기록을 깨고 싶다"며 "좋은 기록을 내면 3관왕이든 4관왕이든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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