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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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휴식도 OK' 소사, 투혼이 담긴 116구

기사입력 2014.07.29 22:26

나유리 기자
헨리 소사 ⓒ 넥센 히어로즈
헨리 소사 ⓒ 넥센 히어로즈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헨리 소사가 팀이 원하는 역할을 100% 해주고 있다. 

소사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4볼넷 2실점 승리투수. 이로써 소사는 지난달 17일 광주 KIA전 이후 자신의 5연승을 내달렸다. 동시에 팀의 3연승도 견인했다.

사실 5이닝 2실점은 '이닝 이터'로써의 면모를 갖춘 소사에게는 완벽히 만족스럽지는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소사는 지난 25일 문학 SK전에서 선발 등판해 62개의 공을 뿌렸다. 당시 넥센이 앞서고 있었으나 강해진 빗줄기로 '노게임'이 선언되며 소사의 등판 기록도 모두 백지화됐다.

소사는 "다음날에도 선발로 나설 수 있다"며 의욕을 보였으나 염경엽 감독이 만류했고, 29일 홈에서 한화를 상대로 등판하게 됐다. 60개가 넘는 공을 빗속에서 던지고 단 3일 휴식 후 등판이었음을 감안하면 크게 무너지지 않고 제 몫을 완벽히 해낸 셈이다.

자꾸 맞아 나가던 투심, 체인지업, 써클체인지업을 버리고 코칭스태프의 조언대로 투구 패턴에 변화를 준 소사는 전반기 막바지부터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선발진이 고민인 넥센에게는 크나큰 호재다. 

소사의 올 시즌 목표는 10승이다. KIA에서 뛰던 시절에도 2년 연속 9승에 그쳤다. 쾌속으로 5승째를 따낸 소사가 자신의 두번째 팀인 넥센에서 한국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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