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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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한예리 "기관실 마지막 촬영…괜스레 슬펐다"

기사입력 2014.07.28 17:52

박지윤 기자
배우 한예리가 기자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배우 한예리가 기자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배우 한예리가 '해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로 기관실을 꼽았다.

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해무' 기자간담회에 심성보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속 가장 인상깊었던 장소를 묻는 기자진의 질문에, 한예리는 "기관실은 배의 가장 안쪽 깊숙한 곳에 있는 장소이면서, 홍매의 공간이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물이 차는 장면을 촬영할 때, 이제 이곳에 돌아올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촬영장에서 한참을 바라봤다. 서글펐다. 영화 속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좋았다"고 답했다. 

한예리는 극 중 소식이 끊긴 오빠를 찾기 위해 밀항에 오른 조선족 처녀 '홍매' 역을 맡았다. 

영화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를 실어 나르게 되면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이 기획 및 제작을 맡았으며 영화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13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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