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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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이희준 "한번도 못해본…창욱이 제일 불쌍"

기사입력 2014.07.28 17:42 / 기사수정 2014.07.28 17:57

박지윤 기자
이희준이 '해무'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이희준이 '해무'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배우 이희준이 영화 '해무'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재치있게 설명했다.

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해무' 기자간담회에는 심성보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 중 이희준은 욕구와 본능에 충실한 선원 '창욱' 역을 맡았다. 창욱은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도 성욕에 불타 홍매(한예리 분)를 범하고자 하는 색정광 캐릭터다.

이희준은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원래 정상인보다 못난 캐릭터인지, 아니면 상황이 창욱을 그렇게 만든 것인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그런 몰아치는 상황이 창욱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런 느낌으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희준은 "사실 한번도 못해본 창욱이 가장 불쌍하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화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를 실어 나르게 되면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이 기획 및 제작을 맡았으며 영화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13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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