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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2골' 앞세운 맨유, AS로마 3-2 격파…기네스컵 첫 승

기사입력 2014.07.27 08:47

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인 루니의 맹활약을 앞세워 AS로마를 3-2로 완파했다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인 루니의 맹활약을 앞세워 AS로마를 3-2로 완파했다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시즌 2연승을 이어갔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오서리티 필드에서 열린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AS로마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유는 프리시즌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LA갤럭시와의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던 맨유는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로마는 리버풀전 승리의 기세를 기네스컵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첫 골의 몫은 맨유가 가져갔다. 전반 36분 웨인 루니가 로마의 골망을 가르면서 경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선제골이 터지자 로마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사이 맨유는 연이은 골 세례로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전반 39분 후안 마타, 전반 45분 루니의 페널티킥 골이 잇달아 터졌다.

후반전이 되자 맨유는 여러 선수들을 시험 가동했다. 제시 린가드를 비롯해 지난 LA갤럭시전에서 맹활약했던 에슐리 영, 카가와 신지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로마도 지지 않았다. 프란체스코 토티 등 주축 카드들을 꺼내들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후반 말미 서서히 공격에 불이 붙었다. 후반 31분 밀라렘 피야니치의 중거리포로 만회골을 기록한 로마는 후반 45분 토티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한 골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전은 벌어지지 못했고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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