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 우완 송승준이 시즌 5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LG를 상대로 7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송승준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앞서 16경기에서 4승 9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한 송승준은 이날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1회 삼자범퇴에 성공한 뒤 2회 선두타자 이병규(7)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빗맞은 타구가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다. 실점 위기였지만 후속타자 3명을 상대로 차례차례 아웃카운트를 늘리면서 무실점으로 2회를 마쳤다.
송승준은 3회 손주인과 최경철을 상대로 연속 탈삼진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손주인은 커브로 헛스윙 삼진, 최경철은 바깥쪽 직구로 서서 삼진 처리했다. 정성훈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4회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무실점, 이어 5회에는 세 번째 삼자범퇴를 만들면서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분위기를 탄 송승준은 6회에도 탈삼진 3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 2루타, 4회 볼넷 2개를 제외하면 출루 허용이 없었다.
송승준은 2-0으로 앞서던 7회에도 등판을 이어갔다. 이날 두 차례 상대해 2루타와 볼넷을 내줬던 이병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스나이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박경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7회를 마쳤다. 올 시즌 두 번째 7이닝 무실점 경기다.
롯데는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성배가 마운드에 올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