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2014 안산·우리카드컵 준결승에서 LIG손해보험을 꺾고 환호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우리카드가 컵대회 3연승을 달리던 LIG손해보험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우리카드는 24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LIG손해보험을 3-1(22-25, 27-25, 25,22, 27-25)로 제압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이미 결승에 진출한 대한항공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홀로 2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으뜸도 13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주포' 김요한이 홀로 31득점을 올렸다. 또한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1세트에서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결국 LIG손해보험이 1세트를 25-22로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LIG손해보험과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25-25의 상황에서 LIG손해보험은 뼈아픈 범실을 연거푸 범하며 2세트를 내줬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신으뜸의 오픈 공격으로 LIG손해보험에 앞서나갔다.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내준 LIG손해보험은 연이은 범실로 급격히 무너졌다.
벼랑 끝에 몰린 LIG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특유의 오픈 공격이 위력을 발휘했다. 김요한은 물론 '백전노장' 이경수의 공격까지 살아나며 14-9로 앞서나갔다.
이 상황에서 우리카드는 다양한 공격 루트의 공격으로 차근차근 점수 차를 좁혔다. 16-16으로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는 결승전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LIG손해보험은 25-24까지 앞서가며 승부가 5세트로 이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LIG손해보험의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우리카드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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