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이 끝난 후 이동국이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박지성이 선배 이동국에게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이 열렸다. 이날 박지성은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박지성은 자신의 선수생활에 최종 마침표를 찍었다.
축제의 현장에서 이동국도 함께 했다. 이동국은 두 골을 터트리며 개인 통산 올스타전 16골로 '미스터 올스타전'이라는 미명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이동국의 두 골을 포함해 12골이 터진 이날 올스타전은 박지성의 퇴장 무대를 빛나게 했다.
경기 후 박지성은 이동국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섰다. 축구대표팀에서 동고동락했던 추억을 공유한 형과 동생이었다. 이동국에 대해 박지성은 "내가 대표팀에 들어갔을 때 (이)동국이형은 이미 유명해진 선수였다"면서 "한국 축구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포지션이 공격수임에도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지금까지 K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후배들이 (이)동국이형의 정신력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지성은 계속해서 이어갈 이동국의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스타전은 끝났지만 이동국의 K리그에서의 인간 도전은 계속 이어진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대표팀에서밖에 같은 팀에서 뛰어보지 못해 많이 아쉽고 오늘도 그랬다"면서 "(이)동국이형이 오랜 기간동안 뛰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다"고 애정이 담긴 메시지를 덧붙였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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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