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반 할 감독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데뷔승을 챙겼다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시즌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웨인 루니가 두 골을 터트렸고 루이스 반 할은 감독 데뷔승을 챙겼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로즈 보울에서 열린 LA갤럭시와의 친선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스리백을 가동했다. 필 존스를 중심으로 크리스 스몰링, 조니 에반스가 선발로 낙점됐다. 공격진에는 웨인 루니가 선봉에 섰다. 대니 웰백과 후안 마타가 지원했고 안드레 에레라, 루크 쇼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가져갔다. 볼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득점 찬스를 노렸다. 첫 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웰백이 페널티박스 바깥 정면에서 과감한 슈팅을 연결했고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들어갔다.
전반 종료직전에는 2골을 몰아쳤다. 전반 42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가 수비수 손에 맞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루니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꽂아 넣었다. 4분 뒤에는 발렌시아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루니가 두번 연이은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후반전에는 선수들을 대거 바꿨다. 카가와 신지를 비롯해 톰 클레버리, 루이스 나니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골문은 안드레스 린데가르트가 지켰고 수비라인은 브라켓 등 어린 선수들로 채워졌다.
LA갤럭시의 반격이 시작됐다. 주도권을 가져온 LA갤럭시는 맨유 진영을 넘나들며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17분에 랜던 도노반을 넣는 등 공격쪽에 더욱 무게를 두기도 했다.
변화의 효과를 보기도 전에 맨유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7분 에슐리 영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신예 리스 제임스가 달려 들어오면서 마무리해 팀의 네 번째 골을 책임졌다.
이후에도 맨유는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후반 30분에는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에레라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막바지 제임스의 추가골과 에슐리 영의 2득점까지 터진 맨유는 경기를 7-0으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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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