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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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감독 "코미디-아픔 균형 어려워"

기사입력 2014.07.23 17:12

김승현 기자
괜찮아 사랑이야 ⓒ 엑스포츠뉴스 DB
괜찮아 사랑이야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규태 감독이 연출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23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시사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규태 감독은 "노희경 작가는 작품 내에 한 가지만 녹이지 않고 항상 2~3개의 장르를 넣는 경향이 있다. 하나를 놓치면 드라마의 본질이 흐려진다. 이번에는 코믹하면서 무거운 주제의식을 드러내야 하는데 그 밸런스를 잡는 게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벼움과 무거움이 혼재돼 있는 구성이다. 기본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되, 중간중간에 들어오는 아픔과 따뜻한 감동이 있다. 감정의 깊이를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전작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달리 이번에는 조금 더 무게를 내려놓는 연출을 택했다.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와 무거운 주제 의식을 함께 다뤄야하는 김 감독은 적절한 배합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어둡고 진지한 상황에서 인물이 웃고 있는 상황이 펼쳐진다. 모순된 장면을 그려내야하고, 그러한 톤을 맞추는 게 어렵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와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담는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 박동소리'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춰 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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