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2007년 스페인 무대를 떠난 이후 7년 만에 친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페르난도 토레스(첼시)의 복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적료 문제에도 토레스의 친정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
고향을 떠나 성공을 맛보던 소년이 노장이 되어 찾을 곳은 아무래도 친정뿐이다. 고향팀은 시장 가치가 아무리 작아져도 항상 팔을 벌려 맞아줄 준비가 되어있다. 토레스를 향한 아틀레티코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전성기 기량을 잃었다고 평가를 받는 토레스가 아틀레티코로 돌아갈 길이 열렸다. 토레스의 장점을 선수 시절부터 잘 알고 있던 시메오네 감독이 토레스 영입에 OK 사인을 내렸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시메오네 감독이 토레스의 활용법을 찾았다"면서 영입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첼시에서 부진한 토레스에게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토레스가 새로 팀에 합류한 마리오 만주키치와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시메오네 감독은 "토레스는 만주키치의 약점을 보완해줄 완벽한 공격수"라고 평가하며 "만주키치가 최전방에 서고 토레스가 밑에서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을 보여주면 충분히 위협적인 투톱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 전술은 지난 시즌 디에고 코스타와 다비드 비야 혹은 코케를 활용해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일궈냈다. 올 시즌 공격수들이 모조리 이적하면서 새롭게 판을 짜야하는 시메오네 감독은 만주키치와 토레스의 장점을 조합하는 것으로 그림을 그렸다.
다만 문제는 알려진 것처럼 이적료 견해차이다. 현재 아틀레티코와 첼시의 이적료 차이는 1000만 유로(약 13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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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