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사우디 아라비아 1부리그 알 타원(AL TAAWON)에서 활약하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비니시우스 리치(30)를 영입했다.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닥공' 전북 현대가 공격 옵션을 추가했다.
전북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알 타원에서 활약하던 브라질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비니시우스 리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리치는 한국 적응에 실패한 마르코스의 대체자다.
브라질 명문 팔메이라스 유스팀에서 성장한 리치는 프랑스 2부 앙제SCO와 포르투갈 1부 에스토릴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1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해 아시아 축구를 경험했다.
175cm로 단신이지만 빠른 발을 활용한 중앙 침투가 강점인 리치는 왼발잡이로 프리킥과 슈팅력이 준수하다는 평가다. 중앙뿐만 아니라 사이드 공격수로도 활약할 수 있어 스위칭 플레이가 많은 전북에 적합한 선수로 알려졌다.
리치를 데려온 최강희 감독은 "드리블 능력과 중앙 침투가 좋아 상대의 밀집수비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팀에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다양한 전술 구사가 가능해졌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북에 합류한 리치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면서 전북을 알고 있었다. 아시아 챔피언의 팀에 오게 되어 설레고 행복하다"며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한 후 내가 가진 능력을 발휘해 팀 우승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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