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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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전원주택 꿈을 무너뜨린 목수‏

기사입력 2014.07.22 15:13 / 기사수정 2014.07.22 15:13

'리얼스토리 눈' 전원주택의 꿈을 무너뜨린 목수의 이야기를 담는다 ⓒ MBC 홈페이지 캡처
'리얼스토리 눈' 전원주택의 꿈을 무너뜨린 목수의 이야기를 담는다 ⓒ MBC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리얼스토리 눈'이 전원주택의 꿈을 무너뜨린 목수‏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22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전국을 돌며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을 울린 한 남자의 이야기가 담긴다.

오랫동안 꿈꿔온 전원생활이 악몽이 돼버린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서울, 평택, 무주, 전주, 대구, 울산,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건축사기 피해를 주장한다. 안락한 전원주택을 원했지만 돌아온 것은 정신적, 물질적 피해뿐이라고 했다. 그리고 모두가 입을 모아 이 모든 것은 한 남자 때문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이 털어놓은 피해 과정은 모두 일치했다. 인터넷에 전원주택 건축을 문의하는 글을 올리자 이 남자에게 전화가 왔다는 것이다. 상담을 위해 만난 남자는 자신을 목사라고 소개하며 자신만의 친환경공법으로 안락한 전원주택을 지어주겠다고 했다.

피해자들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과 목사라는 말에 신뢰를 갖고 계약을 했다. 하지만 계약금을 지급한 이후부터 악몽은 시작됐다.

임의대로 계약보다 평수를 늘리고 자재 핑계를 대며 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계약 이후 몇 개월이 지나도록 공사를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계약했던 완공일이 되기 전에 공사를 중단하고 잠적하거나 계약을 해지했다.

피해자들에게 남은 것은 여전히 비어있는 집터이거나 완성은 됐지만 부실공사의 흔적이 역력한 주택이었다.

피해자들은 남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증거불충분으로 형사소송에서 이길 수 없었고 민사소송에서는 승소했지만 피해보상액을 받지 못했다. 남자가 2009년에 이미 파산신고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그는 피해자들에 의해 이름이 알려지자 자신과 사업체의 이름을 바꿔 여전히 사업체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22일 오후 9시 30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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