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박하선이 본격적인 삼각관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3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나홍주(박하선 분)와 강민우(이정진), 차석훈(권상우)이 한 자리에 모이며 미묘한 긴장 관계를 형성했다.
자신 역시 유세영(최지우)의 유혹에 흔들리면서도 아내를 지키고 싶어하는 차석훈이 강민우와 함께 와인을 마시고 있는 아내 나홍주를 발견한 것.
이날 방송에서 로이를 돌보기 위해 강민우의 별장에 와 있던 나홍주는 밤늦게 로이를 보기 위해 찾아온 강민우와 함께 와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이 시간 유세영과 만난 후 마음이 불편했던 차석훈은 아내를 보기 위해 연락도 없이 양평의 별장을 찾았다가 함께 앉아 있는 강민우와 나홍주를 발견했다. '유혹'의 주요 이야기 축인 세 사람 간 '3각 관계'가 본격화된 셈이다.
나홍주 역을 맡은 박하선은 22일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를 통해 "촬영을 할 때도 긴장감이 있었는데 전날 방송을 보면서 조마조마했다. 나홍주와 강민우가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본 차석훈의 표정과 당황한 나홍주의 표정이 교차되면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된 것 같다"고 말했다.
23일 방송되는 '유혹' 4회에서는 나홍주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차석훈과 그런 차석훈에게 매물차게 대하는 나홍주의 모습이 그려진다.
나홍주는 남편 차석훈이 홍콩에서 10억 원을 받고 유세영과 3일을 보냈다는 사실이 이미 크게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게다가 실제로 강민우와 아무런 문제도 없었기 때문에 자신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남편의 시선이 더욱 견디기 힘들다.
박하선은 "한지훈 작가님의 대본을 보고 있으면 나 역시 나홍주라는 인물에 푹 빠져든다. 실제 나홍주라면 어떤 마음이 들까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짠해진다"며 "과연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4회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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