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기 PD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민진기 PD가 '푸른거탑'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17일 서울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tvN 드라마 '황금거탑' 제작발표회에는 민진기 PD, 최종훈, 이용주, 김호창, 김재우, 정진욱, 백봉기, 황제성, 배슬기, 구잘, 이수정, 샘 오취리, 한은서가 참석했다.
이날 민진기 PD는 전작인 '푸른거탑'에 출연한 7명의 배우들을 섭외한 배경에 대해 "기본적으로 농촌에 어울리는 배우들은 '푸른거탑'에 출연한 이들이었다. 최종훈은 아침에 소 여물을 주고 왔어도 믿을 만큼 완벽한 농민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촌이라는 공간은 혹독하다. 세트 없이 모두 야외 촬영으로 이뤄지며 날씨의 변수가 있다. 그것을 감내하는 배우는 당연히 '푸른거탑' 출연진이었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민 PD는 "기존의 7명 캐릭터 외에 8명의 신규 캐릭터가 추가됐다. 이 배우들이 기존의 멤버들과 독특한 케미를 형성할 것이라 확신한다. 농촌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혼재한다. 독특한 케미는 '푸른거탑'보다 진일보한 발전을 보여줄 것이다. 대한민국 방송계에서 새로운 시트콤 장르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싶다"라고 내다봤다.
최종훈은 거탑마을에서 평생을 살아 온 노총각이다. 소를 길러 내다 판 돈으로 가족의 뒷바라지를 해왔다.
한편 '황금거탑'은 군대보다 더 혹독한 '거탑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농디컬 드라마다. 군 콘텐츠의 부흥을 선도했던 '푸른거탑'의 민진기 PD가 연출을 맡아, 농촌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거탑시리즈 특유의 코드로 풀어낸다.
'일밤'의 정인환 작가와 '와이키키 브라더스', '플란다스의 개' 등 봉준호 사단의 조감독을 맡았던 조승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