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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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만 남은 브라질, 스콜라리 감독 끝내 경질

기사입력 2014.07.15 11:00 / 기사수정 2014.07.15 11:48

김형민 기자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월드컵 부진의 책임을 지고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됐다 ⓒ 엑스포츠뉴스DB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월드컵 부진의 책임을 지고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됐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브라질이 결국 칼을 꺼내들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끝내 경질됐다.

브라질축구연맹은 15일(한국시간) 스콜라리 감독의 사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호세 마리아 마린 연맹 회장과 스콜라리 감독이 만난 자리에서 최종적으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예고된 수순이었다. 개최국 브라질을 이끌고 월드컵에 참가했던 스콜라리 감독은 씁쓸하게 퇴장해야 했다.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 충격패를 기록한 데 이어 3-4위전에서도 네덜란드에게 0-3 완패해 브라질 전역에 실망감을 안겨다 줬다.

3-4위전이 끝난 이후에는 스스로 사임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브라질축구협회장의 결정에 내 미래를 맡기겠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월드컵 4위도 잘한 일"이라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대표팀 사령탑이 공석이 되면서 브라질도 분주해졌다. 새로이 지휘봉을 맡길 이를 발빠르게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각종 외신들은 1994년 미국월드컵 우승을 기록한 명장 카를로스 알베르토 페레이라 감독, 코린치안스 무리시 하말류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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