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먹는 아메바로 인해 미국 소녀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 더 웨더 채널
▲ 뇌 먹는 아메바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미국의 9살 소녀가 '뇌 먹는 아메바'로 인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더 웨더 채널은 13일(현지시각) "캔자스 주의 스프링 힐의 소녀(할리 유스트)가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메바 뇌수막염은 일명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린다. 해당 아메바가 코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뇌에 침투해 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켜 치명적이다.
뇌 먹는 아베마는 높은 온도에서 자라고 여름에 그 위험성이 급증하며, 주로 호수, 강 그리고 플로리다와 텍사스 같은 남부 주에서 많이 나타난다.
감염된 소녀는 몇몇 지역의 호수에서 수영을 한 적이 있어 감염 경로가 물가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아메바 자체는 흔하지만 그것이 감염을 일으키는 것은 희귀한 일이다. 감염됐을 경우 치사율은 99%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라고 전했다.
뇌 먹는 아메바의 증상은 보통 감염 후 나타나는 두통, 발열, 구토, 어깨 결림 등이 있으며, '아메바 뇌수막염'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물놀이를 할 때 '코 플러그'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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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