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롯데전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11승 불발'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양현종이 시즌 11승 사냥에 도전했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양현종은 1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6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던 양현종은 연승 종료 위기에 놓였다.

첫 고비는 1회초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정훈에게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은 양현종은 전준우를 좌익수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손아섭에게 볼넷과 최준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 1점을 내줬다. 그러나 박종윤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사 후 신본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처리한 양현종은 3회에도 볼넷 2개로 위기를 맞았지만 0-1 스코어를 유지했다.

양현종은 4회와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고비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면서 점수를 더 주지 않았지만 맞선발 상대인 옥스프링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득점 지원이 수월하지 않았다.

6회 황재균을 우익수파울플라이로, 용덕한을 3루땅볼로 처리한 양현종은 신본기에게 이날 경기 다섯번째 피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신본기가 견제에 잡히며 2루 베이스 앞에서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6회까지 투구수 98개를 기록한 양현종은 7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김민하가 3루수 박기남의 실책으로 출루해 흔들리는듯 했으나 곧바로 정훈의 타석에서 병살타 처리에 성공했다. 투구수가 110개에 가까워진 상황에서 전준우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양현종은 손아섭과의 대결 도중 1루주자 전준우를 2루 베이스 앞에서 잡아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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