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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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승률 5할' 노리는 두산, 연승이 필요해

기사입력 2014.07.11 06:30 / 기사수정 2014.07.11 15:2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36승 39패(승률 0.480) 5위.

전반기 마감까지 5경기를 남겨둔 두산 베어스의 성적표다. 두산은 4위 롯데 자이언츠를 2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으며 6위 KIA 타이거즈와 7위 LG 트윈스에 추격을 받고 있다.

롤러코스터를 탄 전반기였다. 두산은 5월 불방망이를 앞세워 15승(9패)을 챙겼다. 그러나 투·타 모두 쳐진 6월 5승(15패)을 챙기는 데 그쳤다. 7월 반격을 노렸으나, 상황이 썩 좋지 않다.

마무리 이용찬이 금지 양물 복용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투수 1명이 적은 엔트리를 활용하고 있다. 또 '4번타자' 호르헤 칸투가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결장 중이다. 칸투는 회복까지 2~3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송일수 감독은 "승부처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지금"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5할 승률'을 강조해온 송 감독은 "휴식기까지 남은 경기에서 많은 승수를 쌓아 5할 승률을 맞춰야 한다. 마무리 이용찬이 없는 상황이지만, 더이상 뒤쳐지면 후반기 승부가 어렵다"고 했다.

반등을 위해 연승과 위닝시리즈만큼 좋은 활력소가 없다. 두산은 지난 6월 분위기 반전을 만들지 못하며 고전했다. 한 경기 투·타에서 힘을 내 승리하고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두산은 10일 잠실 LG전에서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챙기기까지 42일 동안 루징 혹은 1승1패 시리즈만 반복했다. 연승도 지난달 12·13일 롯데와 삼성을 상대로 거둔 2연승이 전부였다.

두산은 전날 LG에 진땀승을 거두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일만 남았다. 전반기 마감까지 5경기를 남겨둔 두산은 11일 잠실로 '꼴찌' 한화 이글스를 불러 들여 28일 만에 '2연승'을 노린다.

선발로 노경은이 출격한다. 7월부터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노경은은 지난 1일 광주 KIA전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고 6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노경은이 긴 이닝을 소화해줘야 한다. 두산은 LG와의 주중 3연전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경기에는 이용찬을 제외한 불펜 전원이 투입됐다. 특히 정재훈과 이현승은 3연전 모두 등판했다. 사실상 한화전 첫 경기, 두 믿을맨 투입이 어려운 상황. 노경은이 긴 이닝을 버텨줄 필요가 있다.

타선에서는 칸투의 공백을 잘 채워줘야 한다. 칸투를 대신해 '4번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주중 3연전 타율 5할(14타수 7안타-1홈런)을 기록하며 칸투의 공백을 완벽하게 지웠다. 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오재일도 10일 LG전 4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랜만에 물오른 타격감이 주말 3연전과 다음주 주중 NC와의 2연전까지 이어져야 5할 승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까지 딱 5경기 남았다. 두산은 5할 승률로 전반기를 마칠 수 있을까.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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