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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조선대 제물로 2연승 행진

기사입력 2014.07.08 18:59

임지연 기자
ⓒ 대학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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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대학배구 한양대가 조선대를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한양대는 서울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17, 25-15)승리를 거두며 승점 20점째를 획득했다. 한양대는 성균관대를 승점 1점차이로 턱밑까지 추격하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직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조선대는 이날 패배로 자력으로는 6강플레이오프 진출을 불가능해 졌다. 조선대는 남은 홍익대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점 3점을 획득하고 중부대와 경기대 경기에서 3-0스코어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1세트가 승부처였다. 한양대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19대 14까지 앞서나가면서 1세트를 쉽게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주전 리베로인 백계중이 부상으로 빠진 한양대의 리시브가 갑자기 흔들리면서 조선대가 기회를 잡았다.

이번 리그에서 유독 분위기를 많이 타는 한양대가 1세트를 역전패 당하면 한양대로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었다. 한양대는 듀스 상황에서 조선대에게 매치포인트 상황까지 허용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지만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간신히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3세트는 한양대의 높이가 조선대를 압도하면서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2세트에서 한양대 전병선이 무려 5개의 블로킹득점을 기록했다. 조선대는 한양대의 블로킹을 의식한 나머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한양대가 1세트와는 달리 2,3세트는 큰 점수 차로 승리하면서 3-0승리를 완성했다.

한양대는 전병선이 라이트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7개의 블로킹득점을 성공시키며 총 21점으로 경기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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