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가 LG의 연승을 저지했다.
NC 다이노스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1회 다득점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연패를 끊는 동시에 LG의 7연승을 막아냈다. NC는 시즌 43승 31패(승률 0.581)가 됐다. 2위 넥센과의 승차는 1.0경기다.
1회부터 LG 선발 에버렛 티포드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와 2번타자 이종욱이 연속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나성범이 오른쪽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4번타자 테임즈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1사 2,3루가 됐다. 5번타자 이호준이 2루수 땅볼로 3루주자 이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에서 모창민이 볼넷을 골라냈고, 다음 타자 손시헌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선발 이재학은 4-0으로 앞선 2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 이병규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내줬다. 1사 이후 채은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 손주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재학은 4회 무사 만루도 병살타 유도를 통해 실점 없이 버텨냈다.
3일 휴식기가 기다리고 있는 NC는 불펜 자원을 총동원했다. 이재학(5⅓이닝 1실점, 8승)에 이어 문수호(⅓이닝)-원종현(⅓이닝)-이민호(1이닝)-손정욱(⅔이닝)-김진성(1⅓이닝)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진성은 8회 2사 만루 위기를 막아낸 뒤 9회까지 책임지면서 시즌 13호 세이브를 얻었다.
LG 선발 티포드는 1회 실점 이후 안정을 찾았다. 앞서 NC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던 그는 이날 5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회부터 5회까지는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LG와 티포드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운 1회였다.
공격에서는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병살타가 발목을 잡았다. 2회 1사 1,3루와 4회 1사 만루에서 손주인이 병살타를 쳤다. 7회 1사 1루에서는 최경철이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1-4로 끌려가던 8회에는 2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정성훈의 타구를 우익수 이종욱이 펜스에 몸을 부딪치면서 잡았다. 7연승 도전에 실패한 LG는 시즌 32승 1무 42패(승률 0.432)가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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