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코스타리카와 그리스의 경기에서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가 승부차기까지 빈틈없는 선방을 보여주며 코스타리카를 8강으로 이끌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코스타리카 야신' 케일러 나바스가 다시 거미손 위용을 내뿜고 있다.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는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타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이번 대회 3백과 역습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술 페러다임을 이끌고 있는 양팀은 준결승 티켓을 두고 전반부터 팽팽한 양상을 보여줬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네덜란드는 로빈 반 페르시와 아르옌 로벤, 멤피스 데파이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디르크 카윗을 측면 수비에 배치하며 3백과 4백을 넘나드는 전술을 보여줬다.
돌풍의 팀 코스타리카도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도 조엘 캠벨의 빠른발과 크리스티안 볼라뇨스, 옐친 테헤다의 경기 운영을 통해 네덜란드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과시 중이다.
네덜란드가 주도하고 코스타리카가 반격하는 경기 양상은 전반 중반 들어 네덜란드가 몇차례 득점 기회를 잡으며 더욱 굳어졌다.
그러나 코스타리카의 거미손 나바스가 반 페르시와 웨슬리 스네이더, 데파이 등이 시도한 위협적인 슈팅을 모조리 막아내면서 골문을 단단하게 지키고 있다. 전반 38분 골이라 생각되던 스네이더의 프리킥까지 차단한 나바스의 4차례 선방쇼 속에 양팀의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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