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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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감을 줬어…'1박2일' 제작진에 협상안 제시

기사입력 2014.07.05 11:10

김승현 기자
1박 2일 ⓒ KBS
1박 2일 ⓒ KBS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최초로 경로이탈을 감행한 '1박 2일 멤버들이 제작진에게 촬영복귀 협상안을 제시, 모두가 행복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더운 경남 밀양으로 떠난 멤버들의 더위탈출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신난 멤버들과 심각한 제작진의 대조되는 모습을 담은 스틸이 공개됐다.

지난 주 방송에서 멤버들은 찜통차를 쿨카로 바꿔 탈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온 몸을 내던지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게임에 임했다. 하지만 이들은 에누리 없이 단호박같은 단호함으로 일관하는 제작진에게 무릎을 꿇었고, 결국 단합된 모습으로 스펙터클한 따돌리기 기술을 발휘, 촬영지를 이탈했다.

매사 순둥이 같이 순응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멤버들은 제작진을 따돌리며 차에 설치된 카메라를 향해 "우리에게 모욕감을 줬어", "가자 가자" 등 신나는 모습을 보였고, 제작진은 연락이 닿지 않은 멤버들 때문에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 긴급회의를 열게 됐다.

그 사이 멤버들은 회의 끝에 자신들의 계획을 이루고자 특정한 장소를 찾아나섰다. 제작진은 이들의 행적을 찾을 수 없게 되자 수도 없이 전화를 걸었고, 이에 멤버들은 여유를 부리며 "많이 섭섭합니다", "차를 정비해줘라"라며 제작진을 상대로 협상을 시작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차에 설치된 카메라를 떼 일일 VJ로 활동하며 서로에 대한 분량을 확보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멤버들은 "어떤 보복이나 처벌을 하지 않겠다 약속해 주십시오"라는 약한 모습을 보였고, 요구 조건을 변경하는 자신들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멤버들은 단호박 같은 제작진을 상대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었을지, 제작진은 '괴산의 난'을 일으킨 멤버들에게 어떤 선물을 선사할지, 오는 6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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