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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실바, 어리석은 경고누적…독일전 결장

기사입력 2014.07.05 07:24 / 기사수정 2014.07.05 07:57

조용운 기자
브라질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5일 브라질 포르탈레사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브라질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5일 브라질 포르탈레사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2년 만에 월드컵 준결승 진출이지만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삼바축구를 이끄는 주장 티아구 실바가 경고누적으로 독일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브라질은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사에 위치한 카르텔랑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준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정신력이 돌아왔다. 16강전에서 칠레에 끌려가며 간신히 8강에 올라 비판을 받았던 브라질은 이날 경기 시작부터 많이 뛰고 거센 공격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투혼을 펼쳤다. 초반부터 기선을 잡은 브라질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실바가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그러나 근심이 생겼다. 브라질을 준결승으로 이끈 실바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경고를 받았다. 후반 19분 상대 골키퍼가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몸을 이용해 공을 건드렸다. 주심은 곧장 옐로 카드를 꺼냈고 멕시코전에서 경고가 한장 있던 실바는 경고누적으로 독일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실바가 경고를 받는 순간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머리를 감싸쥐며 어리석은 행동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실바의 결장은 브라질로선 크나큰 손실이다. 다비드 루이스와 찰떡호흡을 보여주며 브라질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것은 물론이고 주장으로 부담감에 사로잡힌 선수들을 다독여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하지만 실바는 이번 대회 가장 중요할 독일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고 스콜라리 감독은 실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묘수를 짜내야 하는 고민에 빠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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