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0:36
사회

네티즌 "태풍 이름이 너구리? 귀여워 견딜 수 없다"

기사입력 2014.07.04 17:20

대중문화부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트위터 캡처
ⓒ 엑스포츠뉴스DB, 트위터 캡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제주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너구리의 이름에 대해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괌 서남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태풍 너구리가 발생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서진하고 있다.

또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는 현재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18m/s 규모로 소형급이지만 7일께 강한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해당 기사에는 "순한 맛일까 매운 맛일까"라는 댓글이 달렸고, 다른 네티즌들은 "라면이라면 매운 맛을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순한 맛이었으면 좋겠다"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트위터리안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태풍 너구리에는 왠지 다시마가 딸려 올 것 같다(트위터 아이디 ins*****)", "태풍 이름이 너구리라니… 귀여워서 견딜 수가 없다(il****)", "너구리 한 마리 몰고가고 싶다(han*****)"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본 트위터리안(goo****)는 "태풍 8호 이름 '너구리'는 한국에서 준비한 것"이라며 그 뜻을 설명하기도 했다.

경상남도 공식 트위터(@gyeongnamdo)는 "어쩐지 다시마가 딸려올 것 같은 너구리지만, 귀엽다고 방심은 금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 트위터리안(2****)은 "뉴스에서 '너구리가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너구리가 부산에 상륙했습니다', '너구리가 제주 해상에 상륙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너구리가 소멸되었습니다'하겠지. 뭔가 슬프다"라고 적었다.

한편 태풍 너구리(NEOGURI)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태풍 이름은 한국을 비롯해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마카오, 미크로네시아 등 14개국에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을 세계기상기구(WMO)에서 태풍의 명칭으로 공식 부여하고 있다.

140개 태풍 이름은 28개씩 5개조로 나뉘어 국가 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로 붙여지며,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된다.

태풍 너구리는 8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며, 9일에는 일본 큐슈 서쪽해상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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