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르헨티나가 스위스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의 공세에 맞서 스위스는 수비라인을 내리고 압박을 실시했다. 주도권을 내준 스위스는 방어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스위스는 온두라스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제르단 샤키리의 분전이 빛났다. 적극적인 몸싸움과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후 양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 받았다.
먼저 스위스는 전반 28분 샤키리가 측면을 완벽하게 뚫은 뒤 그라니트 자카에게 볼을 건넸다. 이어진 슈팅은 세르히오 로메로의 선방에 막히며 아르헨티나는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2분 뒤 리오넬 메시의 날카로운 코너킥은 쇄도하던 가라이가 머리에 맞추지 못하며 그대로 흘려 보냈다.
스위스는 또 한번 절호의 기회를 무산시켰다. 전반 39분 요십 드르미치가 로메로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허무한 칩샷을 날린 것. 웅크린 뒤 역습을 노리는 스위스 입장에서는 속이 쓰릴만 했던 장면이었다.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도 아쉬움에 펄쩍 뛰었다.
아르헨티나는 스위스 수비 파훼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선제골 허용 위기에 직면하는 등 답답한 전반전을 보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한 양 팀은 후반전을 도모하게 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