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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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에 약한 롯데 자이언츠, 승률 0.111

기사입력 2014.07.01 22:01 / 기사수정 2014.07.01 22:18

나유리 기자
ⓒ 목동 권혁재 기자
ⓒ 목동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는 화요일에 유독 약하다.

롯데는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7-12로 역전패했다.

사실 경기 중반까지 롯데 타선은 끈질긴 집중력을 선보였다. 2-6으로 뒤진 상황에서 최준석과 정훈의 홈런으로 발판을 마련했고, 7회초 강민호가 넥센의 필승조 한현희를 상대로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6-6 균형을 맞추는데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마운드가 흔들렸다. 6이닝 6실점을 기록한 선발 쉐인 유먼의 패전 위기는 간신히 벗어났지만, 뒤이어 등판한 강영식과 김사율이 아웃카운트 1개 잡는 동안 합작 6실점하며 무너졌다. 

올 시즌 롯데는 유독 화요일 경기 성적이 좋지 못하다. 우천 취소된 경기를 제외하고 화요일에 치른 9번의 경기 성적이 1승 1무 7패로 승률 1할2푼5리였다. 유일한 1승은 지난 5월 6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거뒀던 19-10 대승이다. 여기에 넥센전 1패가 추가돼 승률은 1할1푼1리로 더욱 낮아졌다. 

줄곧 5위를 유지하던 롯데는 지난달 20일 4위 자리를 탈환한 후 호시탐탐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날 경기전까지만 해도 5연승을 질주하며 약 2년만의 팀 6연승과 함께 3위와 승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계투 난조로 재역전을 허용하며 3위 넥센과의 승차가 3.5경기차로 벌어졌고, 6연승 사냥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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