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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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67일 만에 승리' 두산, KIA 잡고 5위 수성

기사입력 2014.07.01 21:41 / 기사수정 2014.07.01 21:4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적지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를 울리고 5위 자리를 수성했다.

두산은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복귀전에서 오랜만에 긴 이닝을 소화한 노경은의 활약과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전적 34승35패로 5위자리를 지켰다. 반면 이날 승리하게 될 경우 5위로 점프할 수 있었던 KIA는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시즌전적 33승38패로 6위를 유지했다.

부진을 벗기 위해 중간계투로 보직을 옮겼던 우완 노경은의 선발 복귀전이었다. 노경은은 KIA 타선에 3점만 내주며 7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하며 제 몫을 해줬다. 반면 지난달 22일 두산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완봉승을 챙겼던 임준섭은 매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며 잦은 위기를 맞고도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야수의 아쉬운 수비와 빈타에 울었다.

선취점은 두산이 얻었다. 두산은 2회 오재원의 볼넷과 이원석의 2루타로 만든 2,3루 기회에서 터진 최재훈의 좌전 적시타 때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이후 노경은이 3회말 2사 1,3루에서 나지완을 상대할 때 폭투로 1점을 내줬으나 5회 민병헌의 희생플라이와 6회 허경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위기도 있었다. 5회까지 1실점으로 KIA 타선을 잘 묶던 노경은이 한 방을 받았다. 무사 1루에서 KIA 3번 이범호에게 추격의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후속 세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한 뒤 마운드를 정재훈에게 넘겼다. 두산 타자들은 KIA 최영필과 마무리 어센시오 공략에 실패했으나, 2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준 정재훈과 위기를 극복한 이용찬의 활약을 더 해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23일 만에 선발 투수로 복귀한 노경은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호투하며 부활을 알렸다. 노경은은 67일 만에 시즌 3승째를 맛봤다. 7회부터 등판한 베테랑 정재훈도 '빛과 소금' 같은 활약을 해줬다. 타선에서는 이원석과 최재훈이 멀티히트를 때리며 힘을 더했다. 반면 KIA 선발 임준섭은 5⅔이닝 7피안타 4실점(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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