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인 유먼 ⓒ 목동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이 시즌 1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유먼은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3홈런) 5탈삼진 2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0개.
올 시즌 넥센전 4경기에 등판해 20⅔이닝동안 2승 1패 평균자책점 5.23을 마크했던 유먼은 넥센을 상대로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사냥에 나섰지만 불발됐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 1사 후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유한준과 박병호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유먼은 팀이 2-1로 앞선 3회에도 선두타자 허도환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서건창의 2루타와 이택근의 안타로 계속되는 무사 1,3루 위기에서 유한준의 1타점 내야안타로 역전을 허용한 유먼은 강정호의 2점짜리 홈런이 터져 실점이 6점까지 불어났으나 후속 타자인 김민성, 윤석민을 범타로 처리하며 3회를 마쳤다.
4회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 유먼은 5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먼은 첫 타자 강정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어진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 세웠다.
유먼은 6회말 6-6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강영식에게 물려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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