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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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회생, 그리스의 질긴 생명력

기사입력 2014.06.30 08:02

김승현 기자
그리스 ⓒ Gettyimages/멀티비츠
그리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그리스의 기사회생은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끈질긴 생명력은 돋보였다. 

그리스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그리스는 코스타리카와 지루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그리스는 후반 7분 코스타리카의 브라이언 루이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코스타리카는 경기 운영에 적신호가 켜졌다. 후반 21분 오스카 두아르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것이다. 코스타스 미트로글루를 투입했던 그리스는 수적 열세의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공격수를 총동원했다.  

후반 45분까지 몰아 붙였지만 코스타리카의 끈끈한 수비는 뚫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리스는 C조 조별예선에서도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잡았다. 콜롬비아에 0-3으로 완패한 뒤, 일본과 0-0으로 비기며 16강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하지만 요르기오스 사마라스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며 사상 첫 월드컵 16강행을 이뤄냈다. 

그리스는 10명의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역전극을 노렸다. 하지만 상대 문지기인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쇼와 코스타리카의 끈끈한 수비에 8강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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